가정 폭력 방지 합시다
2009-10-03 (토) 12:00:00
남성 70여 명이 여성 신발인 하이 힐을 신고 거리로 나서 가정 폭력 방지 캠페인을 벌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 남성들은 메릴랜드에 소재한 마운트 메리 대학(Mount St. Mary’s University) 학생들로 1일 모두 굽이 높은 하이 힐을 신고 캠퍼스 주변을 약 1마일 가량 걸으며 가정 폭력 퇴치에 나섰다.
이날 캠페인은 대학에서 벌이고 있는 가정 폭력에 대한 경각심 높이기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캠페인에 참가한 한 학생은 여자 친구의 하이 힐을 빌려 신고 나왔다며 1마일 내내 균형을 잃지 않고 걸었으나 특별히 언덕을 걸어내려 갈 때는 고통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캠페인 조직위 측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가정 폭력 및 성 폭력 방지 걷기 대회는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다. 캠페인 조직위는 걷기 대회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가장 주요한 메시지는 이러한 폭력들이 캠퍼스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려는 데 있다고 말했다.
캠페인 참가자들을 지원하는 모금답지도 있었으며 모금액은 모두 가정 폭력 피해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펜실베이니아의 게이더스버그에 소재한 단체(Survivor Inc.)에 기부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