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투자그룹 ‘노아은행’ 인수

2009-09-26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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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투자 그룹이 미국 은행이었던 ‘노아은행(Royal Asian Bank)’을 인수했다.

신응수 노아은행장과 김영만 디렉터 등 10여명의 한인 투자자 그룹인 ‘로얄 아시안 뱅크쉐어스(Royal Asian Bancshares)’는 지주회사였던 ‘로얄 뱅크쉐어스 오브 펜실베니아(Royal Bancshares of Pennsylvania)’로부터 노아은행을 인수했다고 지난 24일 공식 발표했다.

노아은행의 인수 가격은 1,500만달러로 알려졌다. 노아은행은 한인 투자그룹의 인수 후 신 행장을 비롯, 기존의 직원은 현행대로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신 행장은 (은행을 인수하는) 기회를 잡게돼 기쁘다며 그동안 해온 것처럼 혁신적인 은행 시스템으로 아시안 시장, 특히 한인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노아은행은 그동안 필라델피아와 뉴저지 포트리, 팰리세이즈팍, 뉴욕 플러싱 등에 노아은행 5개 지점을 운영해왔다.8월31일 현재 노아은행은 총 자산 1억1,662만달러이며 예금은 9,444만달러, 대출은 6,580만달러 수준이다.


그러나 노아은행은 올해 상반기까지 부실대출이 약 850만달러에 달하고, 순익은 마이너스 47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률은 11.4%로 뉴뱅크와 뱅크아시아나 등 비슷한 자산 규모의 다른 은행에 비해 크게 높은 편이다. 지주회사였던 로얄 뱅크쉐어스는 지난해 3,500만달러의 구제금융(TARP)을 받았다.또 그동안 노아은행의 재무 및 은행 운영 전반을 펜실베니아주에 있는 본사에서 관리해왔기 때문에 은행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대해 노아은행의 마리 이 전무는 처음 시작하는 은행이 아니고 충분한 고객 기반이 있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내년 5월에 리스가 끝나는 플러싱지점을 베이사이드 지역으로 이전하고, 한인을 위한 신상품을 개발하는 등 한인을 위한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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