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송어시즌… LA인근 방류호수 안내

2009-09-25 (금)
크게 작게
남가주 민물낚시의 대명사는 송어 낚시이다.

남가주에서 낚시하면 피어나 배를 타고 출조하는 바다낚시가 먼저 머리에 떠오르지만 저수지와 계곡 그리고 호수에서 즐기는 민물낚시 또한 나름대로의 멋과 낭만이 가득하다. 차갑게 흐르는 계곡 물에서 목격되는 송어의 몸부림은 낚시꾼들을 흥분에 몰아넣는다.

송어는 스틸헤드(Steelhead)라고도 불리면서 서부지역에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는 무지개 송어(Rainbow Trout)와 유럽이 원산지이고 미국에는 이식된 개체이나 동부지역에서는 무지개 송어보다도 훨씬 폭넓게 서식하고 있는 브라운 송어(Brown Trout) 그리고 아가미 밑 부분에 빨간색 줄이 선명하게 그어져 있어 목이 잘렸다는 이름의 컷스로우트 송어(Cutthroat Trout) 등으로 나눠진다.


캘리포니아의 송어낚시 시즌을 계절과 지역별로 나누면 봄과 여름인 4월부터 10월까지는 북가주와 시에라네바다 지역이며 가을과 겨울철인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는 남가주이다. 가주 낚시사냥국은 주기적으로 송어를 저수지와 호수에 방류하는데 10월부터는 남가주 지역 호수에 적극적으로 송어를 풀어놓는다.

낚시사냥국이 송어를 방류하는 LA카운티 저수지와 호수들을 알아본다.

송어 방류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인터넷(www.dfg.ca.gov/fishplant)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HSPACE=5
남가주 여러 호수에서는 가을과 겨울철에 많은 송어가 방류된다.


▲알론드라 호수(Alondra Park Lake)

겨울부터 봄까지 송어를 방출한다. 가는 길은 LA에서 405번 프리웨이 남쪽으로 가다가 레돈도비치 블러버드(Redondo Beach Bl.)에서 내려 동쪽으로 가면 공원 입구가 보인다.


▲발보아 호수(Balboa Lake)


밸리에 있는 유명한 공원으로 역시 겨울부터 봄까지 송어가 방출된다. 가는 길은 LA에서 101번 프리웨이 노스로 가다가 405번 노스로 갈아타고 빅토리(Victory Bl.)에서 내려서 서쪽으로 1마일 정도 가면 된다.


▲캐스테익 호수(Castaic Lake)

발렌시아 북쪽에 있는 유명 휴양 저수지이다. 송어는 가을부터 겨울까지 방출돼 지금이 가장 낚시하기 좋은 시기다. 5번 프리웨이 노스를 타고 가다가 휴스 로드(Hughes Road)에서 내려 호수 표시판을 따라 들어가면 된다.


▲세리토스 호수(Cerritos Lake)

겨울부터 초봄까지 물고기가 방출된다.

LA에서 5번 프리웨이 사우스를 타고 가다 605번 사우스로 갈아탄다. 델아모(Del Amo)에서 내려 2마일 정도 동쪽으로 가면 블룸필드 애비뉴(Bloomfield Ave.) 지점에서 호수를 만난다.


▲다우니 호수(Downey Lake)

역시 겨울부터 초봄까지 물고기 방출된다. 5번 프리웨이 남쪽 방향으로 가다가 플로렌스(Florence)에서 내리며 호수가 있는 다우니 윌더니스 공원(Downey Wilderness Park)을 바로 만난다.


▲에코 호수(Echo Park Lake)

LA 한인타운에서 매우 가까운 곳으로 송어를 비롯한 물고기는 겨울부터 초봄까지 방출된다. 101번 프리웨이와 글렌데일 블러버드(Glendale Bl.)가 만나는 곳에 공원이 있다.


▲엘도라도 호수

LA 카운티에서 가장 큰 공원 중에 하나로 가을부터 초봄까지 물고기가 방출된다. 605번 프리웨이와 카슨 스트릿(Carson St.)이 만나는 지점에 있다.


▲라미라다 호수

한인 골퍼들이 많은 라미라다 골프장에 있는 호수이다. 송어는 겨울부터 초봄까지 방출된다. LA에서 5번 프리웨이 사우스를 타고 가다가 로스크랜스 애비뉴(Rosecrans Ave.)에서 동쪽으로 3마일 정도 가면 호수 표지판이 나온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