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FIFA 소속 북중미축구연맹 웹사이트 한인이 개편, 방문객 급증

2009-09-2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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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소속 6개 대륙연맹 중 하나인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의 웹사이트 개편을 한인이 맡은 뒤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08년 3월에 개편된 이 웹사이트의 방문객이 10배이상 늘어났기 때문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CONCACAF의 김치영(사진) 시니어 UI 디벨로퍼(developer).일반인들에 다소 생소한 UI 디벨로퍼라는 직업은 인터페이스 디자이너와 프로그래머를 겸한 역할로 웹사이트 기능을 사용자가 이해하거나 조작하기 쉽게 입력장치의 사용법을 정의하거나 그래픽을 통해 시각적으로 인식 가능하게 디자인하는 것이다.

김씨는 북중미축구연맹이 주관하는 주요 경기들의 스포츠 온라인 마케팅 디자인과 개발 업무를 책임지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씨는 “방문자 중심의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 관리자들을 위한 효율성 등을 웹사이트 개편 작업의 목표로 정하고 특히 모션그래픽과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정보 접근성을 향상시켰다”며 “그동안 미디어들에게 자료를 제공하는 정도의 역할을 했던 웹사이트가 이제는 일반인들도 보기 쉽고 접근하기 편하게 재구성돼 영어와 스패니쉬로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웹 전문가들이 디자인과 프로그램의 영역을 별도로 다루는 편인데, 김씨는 두 영역을 함께 다룰 줄 아는 것이 이번 웹사이트 개편 작업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아이폰의 경우를 예로 들며, 그는 “아이폰은 디자인과 프로그램 두 영역 중 어느 한쪽만 강조된 것이 아닌 두 영역 모두를 커버할 수 있는 중재자가 필요한 기술 영역”이라며 “UI 디벨로퍼라는 직종도 마찬가지 개념으로 현재 기업들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맨하탄 스쿨오브 비주얼아트 대학원에서 컴퓨터아트를 전공했다. 졸업 후에는 웹에이전시 ‘크리에이티브 아트 앤 미디어’에서 웹 디벨로퍼로 경력을 쌓은 후, 2007년부터 북중미축구연맹에서 시니어 웹 디벨로퍼로 일하고 있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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