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의장 승인없이 ‘긴급 표결’ 할 수도

2009-09-2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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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가렌트구속중재법안’ 발의 잭슨 시의원, 강경입장

뉴욕소상인총연합회(회장 김성수)는 23일 플러싱 열린공간에서 뉴욕시공정렌트추진연맹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상가렌트구속중재법안’(Intro #847A)의 조속한 표결을 재차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법안을 발의한 로버트 잭슨 시의원을 비롯 미구엘 페리바네즈 전미라틴상공회의소회장, 롱 뎅 전미중국상공회의소회장, 로이스 마르바흐 퀸즈개혁민주클럽 회장이 참석했으며 한인사회에서도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장, 정승진 시의원 후보, 이명석 뉴욕직능단체장협의회장 등이 동참해 즉각적인 표결 처리에 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잭슨 시의원은 이날 퀸 시의장이 표결에 응하지 않을 경우 ‘판정 위원회’(Ruling Committee)를 가동, 시의장 승인 절차 없이 ‘긴급 표결’(Emergency Voting)을 통해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판정위원회 소속 위원은 모두 9명으로 이 중 8명이 이번 법안에 찬성하고 있어 표결 상정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잭슨 의원은 “현재 퀸 시의장과의 잇단 접촉을 통해 표결에 부쳐줄 것을 강력히 설득 중에 있다”면서 “하지만 만약 퀸 시의장이 계속해서 표결을 지연시킨다면 긴급 표결처리에 부쳐 통과시키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소상인 여러분들이 퀸 시의장에게 표결을 촉구하는 전화걸기 캠페인을 펼쳐 준다면 표결실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법안을 지지하고 있는 시의원은 재적의원 2/3에 가까운 33명으로, 1명만 추가되면 법안 통과 후 예상되는 시장 거부권 행사도 막을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 편에 서 있는 퀸 시의장은 이번 법안에 반대하며 표결 처리를 늦추고 있어 자칫 입법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이다. 법안이 올 연말까지 처리되지 않을 경우 처음부터 상정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은 물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시의원 선거를 의식해 지지했던 의원들이 돌아설 수 있기 때문이다.<김노열 기자>
HSPACE=5

로버트 잭슨 시의원이 ‘상가렌트구속중재법안’ 지지자들과 함께 즉각적인 표결을 촉구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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