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현대차 ‘거침없이 하이킥’

2009-09-23 (수) 12:00:00
크게 작게

▶ NYT, 8월 미 시장 점유율 전년비 47% 증가

현대자동차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자들의 실용주의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에 힘입어 주요 미국 시장에서 주요 자동차 메이커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현대(기아차 포함)가 지난 8월중 미국내 시장 점유율 8%를 차지해 ‘빅3’ 가운데 하나인 크라이슬러(7.4%)를 제쳤으며 전년 동기 판매에 비해 무려 47%나 증가했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한 자동차시장 전문가는 “현대는 현재 가공할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더 중요한 것은 이런 상승세가 멈출 기미가 없다는 것”이라며 미국 빅3 뿐 아니라 사상 처음으로 일본자동차
업체들에게도 위협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 모터 아메리카 CEO 존 크래프칙은 우리와 같은 브랜드들은 특히 경기침체와 같은 여건 속에서 전망이 유리하다면서 소비자들은 이제 비용과 성능 등 고급차들의 실제가치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의 올해 판매고는 크게 증가한 반면 주요 경쟁업체들은 지금까지 판매고가 20% 이상 줄어들었다.현대차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도 판매 증가에 한 몫을 했다. 현대 측은 올해 초 고객들이 실업자가 될 경우 1년 이내에 아무런 페널티 없이 차를 반환할 수 있는 업게 초유의 제도를 도입했으며 제너럴모터스와 포드가 현대에 뒤이어 일시적으로 이 제도를 채용하기도 했다.

현대의 목표는 오는 2015년까지 하이브리드 차종 없이도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높은 연비를 달성하는 것이다. 현대는 현재 이 분야에서 도요타와 혼다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박원영 기자>
c3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