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경기 회복 조짐
2009-09-16 (수) 12:00:00
판매실적 3년반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
다우.S&P500 지수도 최고치
15일 뉴욕증시에서는 소매판매를 비롯한 경제지표들이 호전되고, 경기침체가 끝난 것 같다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경기진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56.61 포인트(0.59%)오른 9,683.41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3.29포인트(0.31%) 상승한 1,052.63, 나스닥 종합지수도 10.86포인트(0.52%) 오른 2,102.64에 장을 마감했다.이로써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작년 10월6일 이후 약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매판매 실적 호조
미국의 소비지출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인 소매판매 실적이 3년반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 소비경기의 회복 조짐을 나타냈다.연방상무부는 8월 소매판매가 전월에 비해 2.7% 증가해 2006년 1월 이후 3년반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15일 발표했다.이러한 수치는 시장예측전문기관들이 내다본 증가율 2.0%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8월 소매판매 실적이 이처럼 호조를 보인 것은 미 행정부가 경기부양책의 하나로 에너지 소비효율이 떨어지는 중고차를 처분하는 조건으로 연비가 우수한 신차 구입 때 현금을 보상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 것에 크게 영향받은 것으로 풀이된다.또 뉴욕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도 9월 18.88을 기록해 지난달 12.08보다 상승하면서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 경기 침체 종료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15일 미국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회복 속도는 완만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버냉키 의장은 이날 브루킹스연구소 콘퍼런스에서 기술적인 관점에서 볼 때 침체는 끝났을 가능성이 매우 크지만, 당분간은 여전히 경제가 매우 취약한 것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밝혔다.경제가 회복되고는 있지만, 당분간은 장기적인 잠재성장률에 미치지 못하는 미약한 성장에 머물 것이라는 것.
버냉키 의장은 아직도 남아있는 금융과 신용 문제, 가계의 부채 축소, 일정 시점에서 예상되는 경제 구조조정과 출구전략의 필요성이 앞으로 경제성장의 속도를 제한할 것이라며 실업에 따른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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