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DC, 백악관 인근 파머스 마켓 허가

2009-09-12 (토) 12:00:00
크게 작게

▶ 오는 17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픈

백악관 인근에 마침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소원대로 파머스 마켓이 들어서게 됐다.
DC 당국은 10일 백악관에서 북쪽 방면으로 몇 블록 떨어진 버몬트 애브뉴 선상에 파머스 마켓를 설치하겠다는 프레쉬-파암마켓(Fresh-FarmMarkets)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 인근에 파머스 마켓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한 후 교통 체증 문제로 논란을 빚어오던 파머스 마켓 설치 문제가 일단락 됐다.
파머스 마켓은 오는 17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열게 된다. 마켓에는 체서피크 베이에 소재한 17여개의 농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가판대 20여개에 올려져 판매될 계획이다. 마켓이 열리는 구간의 버몬트 애비뉴 선상은 한 블록이 완전히 폐쇄된다.
프레쉬-파암마켓 관계자들은 이번 파머스 마켓 운영이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공공장소를 건강한 지역 농산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활용하는 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들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 취임 직후 백악관에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파머스 마켓 설치를 제안한 적이 있으며 백악관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버몬트 애비뉴 선상의 마켓 장소는 DC 중심부로 일각에서는 주변 도로 구간이 심한 교통 정체를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평일 이 도로 구간을 통해하는 자동차 수는 약 4,600대에 이른다.
한편 백악관 인근에 파머스 마켓이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세기 초 토마스 제퍼슨 행정부 시절에도 백악관 정문 앞 라파예트 스퀘어 광장에 잠시 파머스 마켓이 선을 보인 적이 있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