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 일원 주택 경기 회복세 뚜렷

2009-09-1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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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일원의 주택 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지표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워싱턴 지역의 8월 주택 판매량은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가격 하락세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지 메이슨 대학의 존 맥클레인 주택 전문 수석 연구원은 워싱턴 일원의 주택 판매 실적은 지난 13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향상돼 왔다고 밝혔다. 또 가격 하락세도 지난 6개월 동안 둔화돼 안정세로 돌아섰다.
워싱턴 일원의 주택 가격은 일 년 전과 비교해 6% 이상 떨어진 것은 사실이나 그것도 하락 폭을 볼 때에는 이전 년도들에 비해 그리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요즘의 주택 지표를 보면 주택 시장이 개선돼 반전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을 내릴 수 있는 통계라는 얘기도 나온다.
맥클레인 수석 연구원은 워싱턴 일원 중에서도 북버지니아가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메릴랜드 교외 지역은 비교적 회복세가 뒤쳐져 있다.
특히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지역의 주택 판매 동향이 고무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2005년 이래 처음으로 8월 들어 주택 판매 가격이 7월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8월 주택 판매 가격은 2.5% 상승했다. 7월 주택 가격이 5%가량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 수치는 뚜렷한 변화이다.
맥클레인 수석 연구원은 이는 분명히 주택 경기가 마침내 안정세로 돌아섰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주택 가격 하락과 압류 주택 면에서 워싱턴 일원 최악의 지역으로 손꼽혀 왔었다.
버지니아의 훼어팩스 카운티와 메릴랜드의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도 주택 판매량이 지난달 크게 늘어나 워싱턴 지역의 주택 경기 회복 전망을 뒷받침 하고 있다. 훼어팩스 카운티는 지난달 주택 판매량이 7% 정도 늘어났으며 몽고메리 카운티는 무려 23%나 상승했다.
반면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주택 판매 동향은 아직 크게 낙관할 수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 지역의 주택 판매량은 성장 추세에 있으나 가격면에서는 2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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