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종 바이러스 백신 접종 적극 추진
2009-09-01 (화) 12:00:00
성관계로 전염, 자궁암 원인 될 수도
버지니아와 워싱턴 DC가 여학생들의 성병 예방을 위해 유두종(乳頭腫) 바이러스(HPV) 백신 접종을 적극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정부 당국은 6학년 여학생들을 상대로 유두종 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적극 권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학부모들이 원치 않을 경우에는 자녀들이 예방 접종을 받지 않아도 된다.
유두종 바이러스는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며 감염될 경우 자궁암까지 발병시킬 수 있는 성병이다.
워싱턴 DC는 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학부모들이 접종 거부 의사를 밝힌 소견서를 제출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오는 8일부터 수업에 참가할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버지니아의 경우 백신을 접종한 학생들은 확인서를 학교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은 학생들에 대해서는 학부모들이 접종을 거부한 것으로 간주한다.
이들 두 정부는 유두종 바이러스 백신 접종에 관한 법률을 2007년 통과시킨 바 있으나 백신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현재까지 시행을 미뤄왔었다.
미 질병 통제 및 예방국은 2006년 여학생들이 11~12세에 이르면 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문을 낸 바 있다. 질병 통제 및 예방국에 따르면 빠른 경우 9세 여학생도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이에 호응해 20여 개 주에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법안 마련을 시도를 한 바 있다. 하지만 이들 주들은 학부모들이 백신의 안정성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고 백신 접종이 오히려 성행위를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데다 경제 침체로 예산상의 어려움까지 겹쳐 다만 검토한다는 수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