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체험 농장 ‘티에라 랜치’

2009-08-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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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밸리와 사우전옥스 오크 근교 무어팍의 언더우드 가족농장(Underwood Family Farm)은 LA에서도 1시간 거리로 비교적 가깝고, 계획 없는 주말, 당일치기로 ‘픽 유어 오운’(pick tour own)을 가기에 딱 알맞은 곳에 위치해 있다. 오렌지, 딸기, 토마토 등 과일을 수확해볼 수 있으며, 간단한 피크닉을 떠나기에도 좋다.

직접 따면서 맛보는 과일 맛은 그야말로 꿀맛이다. 언더우드 가족 농장에서는 과일과 채소를 직접 따볼 수 있는 ‘픽 유어 오운’코너 외에도 농장에서 직접 수확한 싱싱한 작물들을 판매하고 있는 팜마켓, 동물센터 등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과일, 채소 외에도 꿀, 너츠류, 직접 갈아 만든 주스, 말린 콩 종류, 달걀, 꽃 등을 판매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동물센터는 미니 농장 동물원이 된다. 닭, 염소, 돼지 등에게 먹이를 주는 등 농장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큰 건초더미에 오르기도 하고, 모래박스 놀이터, 치킨 하우스 구경, 포니 타기, 바운스 등을 즐길 수 있다. 주말에는 동물 쇼도 열린다. 트랙터 왜건을 타고 농장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주말 애니멀 쇼나 트랙터 왜건은 입장료에 포함돼 있다.

지난 1980년 처음 문을 열어 지금은 대형 마켓 사이즈의 스탠드 및 작은 동물원 수준의 동물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티에라’(Tierra) 농장 오너의 크레그 언더우드는 “사실 이 곳 스탠드에서 판매되는 농작물이 LA 대형 마켓 가격보다 더 비쌀 수 있다. 하지만 뭔가 새로운 것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자녀들과 함께 농장에서 직접 농작물을 수확하고 구입하는 것을 매우 재미있어 한다”고 말한다.

과일을 수확하러 가기 전에는 필히 농장에 전화해서 날씨가 괜찮은지 당일 과일 따러 가기를 할 수 있는지 먼저 알아보고 떠나는 것이 좋다.


▲오픈시간: 주 7일 오픈. 3~11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소: 3370 Sunset Valley Road
Moorpark, CA 93021
▲문의: (805)529-3690
underwoodfamilyfarm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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