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도로 건너는 거위 떼 돕다 ‘벌금형’

2009-08-0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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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훼어팩스 거주 남성

훼어팩스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동물 사랑의 정신을 발휘하다 경찰로부터 벌금 티켓을 받는 헤프닝이 벌어졌다.
조세프 바모시로 알려진 이 남성은 지난 6월 덜레스 톨 로드 인근의 훼어팩스 파크웨이 선상에서 북쪽 방면으로 달리다 뒤뚱거리며 잰걸음으로 도로를 횡단하는 한 무리의 거위 떼를 발견하고 차를 세웠다. 바모시는 차에서 내려 거위들이 자신의 차선뿐만 아니라 남은 남쪽 방향 노선까지 안전하게 건너갈 수 있도록 도왔다.
바모시는 공교롭게도 이때 이곳을 지나던 훼어팩스 카운티 경찰에 발각됐다. 경찰은 바모시를 향해 정신 나간 행위라고 고함을 질러대며 벌금 티켓을 발부했다.
바모시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들 거위 떼들은 작은 신사처럼 거리를 건너가고 있었다며 본능적으로 선행을 베풀고 싶었다고 말했다.
헝가리 시골에서 생활하다 미국에 온 바모시는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또 다시 이런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똑같은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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