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럽서 여기는 공짜”

2009-07-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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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영박물관·에스토니아 고성 등 ‘탑10’발표

해외여행에서 무료로 방문할 수 있는 관광지나 무료 교통수단 등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게 마련이다.

전 세계여행 소식을 전하는 e-터보뉴스에 따르면 유럽여행위원회(European Travel Commission)가 최근 유럽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무료로 즐기거나 구경할 수 있는 유럽의 ‘무료 여행 톱10’을 발표했다. 경기침체와 비싼 물가로 인해 한푼이라도 아껴야 할 유럽여행에서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www.innsbruck. info)에서는 오는 10월26일까지 ‘클럽 인스부르크 카드’를 소지하거나 휴양 빌라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하이킹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하이킹 프로그램에도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에스토니아 북동부의 오래된 도시 나르바(http://tourism.narva.ee)를 방문하면 러시아의 이반그로드 요새와 마주보고 있는 13세기의 커다란 성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콘서트와 다양하게 펼쳐지는 야외 쇼를 구경할 수 있다.

독일 베를린(사진)에서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박물관과 미술관이 무료로 개방되며, 헝가리(www.gotohungary.com)에서는 8월19·20일에 다뉴브 강 위로 숨막힐듯 빠른 속도와 다양한 기술로 공중곡예를 펼치는 비행기들을 무료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8월 스위스 취리히에서는 흥겨운 테크노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거리 퍼레이드가 열리고, 영국 런던의 대영박물관과 국립미술관은 무료로 개방되며, 벨기에 안트베르펜의 맥주 회사인 ‘Haacht’(www.haacht.com)는 한 시간 무료 가이드 투어와 맥주를 제공한다.

이밖에 노르웨이 오슬로의 콘티넨탈 호텔(www.hotel-continental.com)에서는 뭉크의 진품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고, 아일랜드 남서부 카운티 케라의 관광 순환일주 도로인 링오브케리(www.ringofkerrytourism.com)에서는 골프, 사이클링, 낚시 등 다양한 액티비티와 더불어 철기시대의 요새, 오래된 사원과 1만년 전 바위에 새겨진 풍경화 등을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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