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 브러더스, 기념품 판매 부채 상환 나서
2009-07-21 (화) 12:00:00
지난해 파산한 월가 금융사 리먼 브러더스가 기념품 판매를 통해 부채 상환에 나서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리먼 브러더스는 이달 초부터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 `리먼브러더스 공식 매장(EBay’s Official Lehman Brothers Store)`을 열고 파산 전에 제작했던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우산은 20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더플백은 25달러에, 실크 넥타이는 34달러99센트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리먼브러더스 티셔츠를 입은 곰인형은 15달러다. 리먼 브러더스가 내건 홍보 문구는 `역사의 일부를 소유하세요(Own a Piece of History)`라는 것이다. 현재 희귀 물건을 선호하는 수집가들의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먼 브러더스라는 이
름이 월가에서 사라졌고, 다시는 리먼의 이름을 단 기념품이 제작될 수 없다는 점에서다.
리먼 브러더스가 기념품 판매를 통해 거둬들인 수익금은 그대로 채권단에 돌아가게 된다. 리먼이 채권단에 상환해야 하는 부채 규모는 25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먼 브러더스는 다음주 중 맨해튼에도 매장을 열고 기념품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