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온도에 따라 색 변하는 ‘요술 꽃’

2009-07-2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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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 매직 플라워’사, 한국서 히트 장미 뉴욕시판

꽃을 들고 시원한 실내로 들어오자, 보라색 장미가 녹색으로 바뀌었다. 또 일정 온도가 넘어서자 어떤 장미는 분홍색으로, 또는 하늘색으로 변했다.
직접 눈으로 보면서도 믿기 힘들 정도였다.

한국의 예송농원이 개발해 화제를 모았던 온도 장미가 미국에 상륙했다.
’코리아 매직 플라워(사장 신기하)’사는 온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꽃과 어둠속에서도 빛이 나는 야광 꽃을 뉴욕에 시판한다. 또 꽃잎마다 7가지 무지개 색상에 곱게 물들어있는 무지개 꽃도 있다.’코리아 매직 플라워’사의 신기하 사장은 인터넷에서 이 기술을 접한 뒤 수소문끝에 지난 3월 매직 플라워를 개발한 한국의 예송농원 권형일 대표를 찾아갔다. 신 사장은 이곳에 머물면서
수개월에 걸쳐 기술을 이전받고, 동업 관계로 미국 지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다.

매직 플라워는 온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화학 물질을 꽃에 직접 뿌리거나, 줄기에서 직접 빨아올리도록 하는 2가지 방법으로 만들어진다.약품 배합에 따라 색상이 변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종류의 색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 꽃마다
변화하는 온도를 각기 다르게 조합할 수도 있다. 식물의 성장에 좋은 약품이기 때문에 꽃의 수명도 일반 꽃에 비해 오래가며, 꽃잎이 말라도 색상은 계속 남아있다.


신 사장은 약품 배합에 따라 색이나 온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거의 모든 색상을 만들 수 있으며, 장미 외에도 모든 종류의 꽃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코리아 매직 플라워’사는 조만간 브루클린에 ‘매직 플라워 1호점’을 오픈한다. 전문적으로 매직 플라워를 취급하는 프랜차이즈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웹사이트(www.koreamagicflower.com)도 만들어 홍보에 나서고 있다.

신 사장은 앞으로 매직 플라워가 미국인 고객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각 지역에서 매직 플라워에 관심이 있는 도매업체나 투자자를 모집,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718-353-9505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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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매직 플라워가 뉴욕에서 판매된다. 코리아 매직 플라워사의 신기하(왼쪽) 사장과 J&S 플로럴사의 제이슨 이(가운데) 사장이 매직 플라워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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