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 신호시 책 읽다 발각
2009-07-21 (화) 12:00:00
지난달 22일 워싱턴 DC에서 발생한 메트로 전철 대형 참사 이후 사고와 직접 관련은 없으나 운행자의 안전 수칙 준수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한 버스 운전사가 이를 위반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 신문인 워싱턴 이그재미너의 한 직원이 지난달 한 메트로 버스 운전자가 운행 중 정지 신호에서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찍어 메트로 당국에 넘기면서 사건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메트로 대변인은 이 사진을 이번 달에 넘겨받았으며 해당 운전자에게 이와 같은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구두 경고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비록 운행 정지 상태이기는 했으나 운전자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를 했다고 말했다. 또 이 대변인은 운전자가 젊은 축에 드는 것도 아니라 안전 규정을 위반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징계를 받은 이 운전자는 마운트 플레즌트를 경유하는 42번 루트의 메트로 버스 운행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트로 당국은 지난 주 운행 중 문자메시지 전송, 핸드폰 사용 등이 발각되면 해고 조치시킨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힌바 있다.
그러나 이번 경우와 관련된 규정은 운행 중 독서 행위는 적어도 4회 이상 발각돼야 해고 조치할 수 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운행 중 독서 행위는 1회 위반 시 구두 경고, 2회는 3일간 정직 처분, 3회는 무기한 정직 처분, 그리고 4회는 해고 조치이다.
매트로 대변인은 운행 중 독서 행위를 규제하는 규정을 재검토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