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추천하고 싶은 사람이란 말 가장 듣기 좋죠”

2009-07-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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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타부동산 어바인 조앤 김 부사장

OC 30년 토박이 구석구석 꿰뚫어
고객들 신뢰바탕 지난해 3위 실적


하얀색 블라우스 위에 입은 감색 정장이 유난히 잘 어울리는 여성. 그의 얼굴에서는 불안한 기색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이는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침체로 다른 에이전트들이 편치 않은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과는 달리 꾸준한 영업 실적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뉴스타부동산 조앤 김 부사장의 이야기다. 지난해 수백명에 달하는 회사 전체 직원 가운데 실적 3위의 기쁨을 누렸던 그는 “올해도 이에 뒤지지 않는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부동산 에이전트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비유할 수 있습니다.” 김 부사장은 “지휘자가 각 파트의 조화를 통해 완성된 소리를 이끌어 내듯이 에이전트는 부동산 매매를 성사시키기 위해 이에 관련된 모든 당사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릴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리더십과 풍부한 지식을 갖춘 고객이 추천하는 넘버 원 에이전트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광고 등 여러 경로를 통해 고객들을 만나게 됐으며 진실하게 소통하면서 고객들과 두터운 믿음의 관계를 맺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고객들로부터 높은 신뢰 점수를 얻은 덕분에 그는 회사에서 빼어난 실적을 올리고 있는 역량이 뛰어난 직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는 물론 2004년, 2005년, 2006년, 2007년 연속해서 뉴스타부동산 리더십팀 상을 수상한 것은 이를 반영한다.

김 부사장은 어바인을 중심으로 오렌지카운티 지역 주택 및 사업체 매매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어바인은 각급 학교의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범죄로부터 안전하며 교통이 편리해 주거지로서 한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곳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오렌지카운티에서 30년 동안 거주해 오렌지카운티의 토박이나 다름이 없는 그가 구석구석 이 지역의 변화를 꿰뚫고 있다는 점은 불문가지다.

김 부사장은 “부동산업계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고 오렌지카운티 지역에 정통하기 때문에 고객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면 그들이 원하는 주택에 대한 답을 금방 찾을 수 있다”며 “요즘은 한인들이 40만~60만달러의 주택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 어바인의 주택 가격도 내렸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그 하락폭은 그리 크지 않은 편”이라며 “앞으로 주거는 물론 투자를 목적으로 이곳에 주택을 장만해도 괜찮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자녀들을 다 키웠기 때문에 하는 일에 더욱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힌 그는 어바인, 풀러튼, 뉴포트비치, 터스틴 등에 23만5,000달러에서 100만달러가 넘는 다양한 주택을 리스팅으로 확보하고 있다. 또한 그가 확보한 사업체 리스팅에는 커피점, 햄버거판매점, 일식당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는 집 감정 등 주택 및 사업체 관한 고객들의 문의를 환영한다.

“처음에 하얀색 블라우스와 감색 정장의 회사 유니폼을 입으면서 유니폼에 걸맞게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 자세를 언제나 견지할 것입니다.”

연락처 (949)338-4989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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