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값 내리고 꽃단장해야 팔린다

2009-07-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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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 내리고 꽃단장해야 팔린다

전문가들은 집을 빨리 팔기 위해 외관을 단정하게 꾸미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이 말하는
집 빨리 파는 5가지 방법


‘집을 빨리 처분하기를 바라고 있습니까?’

다음은 부동산 전문가들이 전해주는 빠른 시간 내 좋은 가격으로 집을 팔수 있는 방법이다.



<1> 가격을 내리는 것은 불가피하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국면에 놓여 있는 상황에서 집을 팔기 위해 가격을 내릴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집을 빨리 처분하기 위해 최근 이웃에서 팔린 주택 가격 보다 10~15% 정도 내릴 것을 조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숏세일로 시장에 매물로 나온 주택과 경쟁을 할 수는 없지만 가격을 내린다면 적어도 잠재적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주택을 내놓기 이전에 받아들일 수 있는 최저 가격을 마음에 정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2> 외관을 고쳐 바이어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라

이웃에 방치되어 있는 주택보다 헐값이 팔리지 않기 위해 외관을 잘 가꾸어야 한다. 소유주들은 부엌을 개조할 돈이나 시간이 없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바이어들이 문턱을 넘어올 수 있도록 집 외형을 잘 가꾸는데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 집 문을 다시 칠하고 손잡이를 새로 바꾸고 정원사를 고용해 정원을 단정하게 가꾸어 놓는 것이 필요하다.


<3> 첫 번째 바이어는 당신의 친구

주택을 팔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주택 장만을 위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바이어를 타겟으로 삼는 것이다. 연방 정부가 첫 주택 구입자들에게 세제 혜택을 제공한 덕분에 올해 들어 전국에서 매매된 주택의 절반은 첫 주택 구입자들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 주택 구입자들의 평균 나이는 30세였다. 이들 세대에게 팔고자 하는 주택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온라인을 이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4> 온라인에 올린 주택을 바이어들의 눈에 띄게 하라


바이어들은 많은 주택 가운데 하나를 고르게 마련이다. 온라인 부동산정보업체 트룰리아닷컴의 히더 페르난데즈는 “‘수영장이 딸린 주택’, ‘대리석으로 꾸며진 주방’ 등 집을 묘사하는데 있어 바이어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키워드를 뽑아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집의 크기가 실제보다 크게 보이도록 사진을 찍어 올리는 것도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


<5> 스페셜 딜은 비밀의 무기

금융기관들이 숏 세일 매물 혹은 차압 주택 매매를 승인하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음을 명심하라. 이에 따라 수주 내 매매를 끝낼 수 있음을 잠재적인 바이어들에게 알려주도록 에이전트들에게 당부하라.
잠재적인 바이어들이 매입을 망설일 때 클로징 비용의 일부를 기꺼이 부담할 의향이 있음을 밝혀라. 전문가들은 “결국 현재의 부동산 시장에서 가격이 저렴한 것처럼 보이지 않는 주택을 매입할 바이어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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