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경기침체 타격 아시안이 가장 적어

2009-07-1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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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직률 23%... 백인 42.6%. 흑인 166%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뉴욕시 한인을 포함, 직장을 잃어 고통 받는 아시안이 늘고 있지만 백인이나 히스패닉, 흑인과 비교하면 아시안은 그나마 상황이 다소 나은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시감사원장실(감사원장 윌리엄 톰슨)이 13일 공개한 자료에는 지난해 1/4분기부터 올해 1/4분기까지 1년간 뉴욕시 아시안 인구의 실직률은 2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흑인의 실직률이 166.7%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8분의1 수준이고 백인(42.6%)이나 히스패닉(41%) 인구의 실직률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표 참조>


뉴욕시 아시안 인구의 실직률이 타 인종보다 증가폭이 낮은 이유는 자영업 종사 비율이 높아 경기침체로 인한 해고 여파를 상대적으로 적게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침체 여파로 가장 실직자가 많이 증가한 흑인들이 떠난 자리에 백인들이 채용되면서 흑백 인종의 실직률 격차가 갈수록 더욱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재정정책연구소 제임스 패럿 수석경제학자는 “최근 1년 동안 뉴욕시 노동시장은 대대적인 인종 변화 현상이 이어져왔으며 앞으로 이 같은 인종별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윤재호 기자>


뉴욕시 인종별 실업자 통계
인종 2008년 1/4분기 2009년 1/4분기 증감률(%)
흑인 9만8,100명 13만5,400명 166.7%
백인 3만9,300명 5만6,100명 42.6%
히스패닉 6만7,100명 9만4,600명 41%
아시안&그 외 3만1,300명 3만8,500명 22.9%
<자료출처=뉴욕시 감사원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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