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포커스/ 박승호 윌셔스테이트은행 동부지역본부장
2009-07-09 (목) 12:00:00
“미래은행 인수는 윌셔은행이 확실히 자본과 수익성이 높다는 것을 증명한 것입니다.”
윌셔스테이트은행의 박승호(사진) 동부지역본부장은 “4억5,000만달러 규모의 미래은행 자산을 인수하면서 윌셔은행은 미국내 한인은행 중 부동의 2위로 뛰어올랐다”며 “사실상 리딩 은행으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한미은행과 나라은행에 이어 3위였던 윌셔은행이 이번 미래은행 인수로 총자산 규모 2위에 올랐으며, 주식 시가 총액으로는 1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상반기 실적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윌셔은행에서는 5-6월의 좋은 실적까지 겹쳐 30억달러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본부장은 또 이번 미래은행 인수가 단순히 외형이 커진 것에 그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그는 “폐쇄된 은행을 한인은행이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미 주류사회에 윌셔은행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특히 미래은행을 인수하면서 부실 채권을 떠앉았지만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미래은행의 대출과 채권 손실을 80-95% 보상하는 손실공유거래(loss sharing) 계약을 했기 때문이다.그는 “윌셔은행의 건전성과 수익성을 증명한데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자산이 늘어난만큼 대출 등 한인사회와 비즈니스를 위한 건전 대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윌셔은행은 지난 2006년 5월 뉴욕에 상륙한 뒤 현재 맨하탄과 플러싱, 베이사이드, 포트리 등 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자산과 예금이 5배 이상 늘었으며 대출 부실률도 타 은행에 비해 낮다.윌셔은행은 또 내년 상반기중 뉴저지에 지점 한 곳을 더 오픈할 예정이다. <김주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