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들의 올 상반기 수익이 예상대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은행들은 대부분 총자산과 예금, 대출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늘어나기는 했지만 순익에서 오히려 낮아지고, 연체비율도 높아졌다. <표 참조>
뉴욕한국일보가 주요 한인은행들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은행들의 순익이 마이너스로 나타났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의 경우 올해 상반기 318만달러의 순익(세후 수익)을 기록, 전년 동기의 523만달러보다 39% 줄었지만, BNB와 뉴뱅크 등은 순익에서 지난해보다 2배정도 많은 손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은행인 나라은행과 윌셔스테이트은행은 최종 집계가 아직 발표되지 않아 이번 조사에서 누락됐다.
이처럼 한인은행들의 순익이 지난 1분기에 이어 계속 악화된 것은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금리가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뉴뱅크의 한근택 행장은 “지난해 상반기만해도 프라임 금리가 4% 이상이었지만 지금은 3.25% 수준”이라며 대출 금리가 낮아지다보니 은행의 수익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한인은행들은 여러 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총자산과 총예금, 총대출 등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아져, 계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BNB와 뉴뱅크, 뱅크아시아나는 자산과 예금 부문에서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한인은행의 한 관계자는 “당기 순익이 떨어졌지만 금융위기후 각종 부실 대출이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예금이 늘고, 대출도 증가하는 추세여서 올해말쯤에는 충분히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표: 주요 한인은행들의 상반기 실적>
은행 총자산 총예금 총대출 순익
2009 2008 2009 2008 2009 2008 2009 2008
우리 1,116,268 1,120,843 981,821 990,194 957,804 881,766 3,180 5,252
신한 961,615 985,408 843,909 871,370 771,704 763,494 *4,537 2,700
BNB 366,655 275,488 323,165 240,748 299,975 250,096 (493) 761
뉴뱅크 116,553 72,064 100,777 61,788 71,232 50,356 74 304
뱅크아시아나 113,000 49,000 93,000 29,000 83,000 28,000 -1,260 -1,123
*는 충담금 적립후 수치임.
()는 최종 결산이 아닌 추정치임
단위;1,0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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