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평균 126만달러… 1년새 25%나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인해 뉴욕 맨해턴의 아파트 거래가 급감하고 가격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부동산 업체들의 자료를 인용해 2분기 중 맨해턴에서 아파트 매매가 최종 완료된 건수가 50% 이상 감소했고 가격도 1년 전에 비해 최대 25%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맨해턴의 2분기 중 아파트 가격 평균이 126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4%, 1분기와 비교하면 16% 떨어졌으며 기존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1년 전보다 25.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분기 맨해턴 아파트 거래는 1년 전에 비해 50.3% 감소했다.
고가 아파트들의 거래 감소 및 가격 급락세가 두드러지고 있지만, 소형이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아파트들의 경우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부동산 중개인들은 2분기에 아파트 거래가 줄고 가격이 떨어졌지만 최근 몇주 동안 거래가 활성화되기 시작했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맨해턴 미드타운의 최고급 사무실 공실률은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와 금융업체들의 감원 및 비용절감 등의 영향으로 15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상업용 부동산 중개업체에 따르면 2분기 맨해턴 미드타운 최고급 사무실의 공실률은 1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