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음식, 레스토랑 못지않네
2009-07-03 (금) 12:00:00
▶ NYT, 전직 식당 요리사 등 운영 스트릿벤더 급증
거리의 음식들이 갈수록 다양화, 고급화 되고 있으며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프렛첼, 핫도그 등 간단한 스낵과 케밥으로 대표되던 스트릿 벤더들이 늘어나면서 이들간의 생존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현상은 특히 지난해부터 두드러져 얼 그레이 아이스티, 베간 타코 등 레스토랑 고급 디저트 메뉴에 속하는 음식들이 속속 거리에 선보이고 있다. 장기적인 불황으로 문을 닫은 전직 식당 업주들이나 일자리를 잃은 요리사들이 생업을 위해 카트를 들고 거리에 나오는 숫자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구직을 포기하고 아예 벤더를 시작으로 자기 비즈니스를 하는 젊은 ‘벤처 상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유색 인종과 이민자들이 다수를 차지하던 벤더들의 세계에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화이트칼라 계층이나 백인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컵케이크스톱이라는 트럭의 주인은 뉴욕대 법대 졸업생이고 타이완 음식 카트 크레이빙스를 운영하는 토마스 양은 버룩 칼리지를 졸업했다.
특히 이들 벤더들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을 이용해 고객들에게 카트 위치와 메뉴 등을 알리는 첨단 마케팅 기법마저 도입하고 있다. 이들의 등장에 기존 상인들이 크게 긴장한 것은 당연할 일. 맨하탄 노른자위 지역에서는 기존 벤더와 새로 들어선 벤더간의 물리적인 충돌까지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박원영 기자.
버룩 칼리지 졸업생 토마스 양은 벤더를 운영하며 온라인 마케팅으로 고객을 끌고 있다.<사진출처: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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