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카드 이자.수수료 인상
2009-07-01 (수) 12:00:00
오바마 행정부가 카드 발급사의 규제를 강화하고 소비자들의 권리를 강조하는 법안을 통과한 뒤 주요 은행들이 크레딧 카드 이율과 수수료를 줄줄이 인상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새로운 법안이 시효되는 2010년 2월 이전에 이자율과 수수료를 미리 올려 차후에 예상되는 손실을 미리 보전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체이스는 이미 크레딧이 좋지 않은 일부 고객의 맥시멈 밸런스 트랜스퍼 수수료를 3%에서 5%로 인상했다. 시티그룹과 캐피탈 원도 이자율 인상 방침을 발표했고 페널티를 내는 범위도 넓힐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갈수록 카드 사용료 연체가 늘어나고 실업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항변하는 반면, 척 슈머, 크리스토버 돕스 상원의원 등은 업계가 법규의 허점을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 의원들은 법률 시행이전에 업계의 이같은 조치를 예상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의회에 ‘긴급 이자율 동결’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한 바 있다. <박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