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주 90년 이후 10배 이상 급증
미국의 홈스쿨링 역사는 학교가 많지 않던 식민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1800년대 중반 의무교육이 제도화되면서 홈스쿨링은 설 자리를 잃지만 히피 문화로 대변되는 1960년대 제도권 교육에 반발한 일부 학부모들이 자녀를 직접 가르치면서 전성기를 맞는다. 특히 최근 몇년새 홈스쿨링 학생 수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미 교육부 교육통계센터(NCES)에 따르면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공부하는 학생 수는 1999년과 2003년 사이 85만명에서 110만명으로 무려 29%나 늘었다.
메릴랜드주의 경우 1990년 2천296명이던 홈스쿨링 학생이 2006년 2만4천227명으로 무려 10배 이상 급증했다.
무엇보다 최근 홈스쿨링이 급증하는 데는 학교 폭력, 마약 등 학교 환경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NCES가 2003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학부모의 30% 이상은 자녀의 안전, 마약, 동료 학생들의 괴롭힘 등이 걱정돼 홈스쿨링을 선택했다고 답했다.
메릴랜드 콜럼비아에 사는 리사 딘은 아이들이 정해진 커리큘럼 내에서 관심이 있는 주제를 선택할 수 있고, 또 다른 아이들에 상관없이 진도를 나갈 수 있다는 점도 홈스쿨링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리사는 “10년 전만 해도 종교적인 이유 등으로 인해 집에서 공부하는 ‘홈스쿨링’을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면서 하지만 “나는 학습적인 측면에서 홈스쿨링을 선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