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 세계 백만장자 줄었다

2009-06-27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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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없는 경제위기 여파로 전 세계 백만장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린치와 컨설팅사인 캡제미니는 ‘세계 부자 보고서(World Wealth Report)’에서 지난 2008년
전 세계 백만장자 수가 전년대비 14.9% 급감한 86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서 전 세
계 백만장자의 수는 2005년 수준으로 돌아갔다.
또 백만장자들이 보유한 전체 자산은 32조8,000억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9.5% 줄었다.

이 보고서에서의 백만장자는 자산이 100만달러에서 3,000만달러에 달하는 부자들을 말한다.캡제미니는 13년동안 보고서를 작성해왔지만 백만장자 수가 이처럼 급감한 것은 처음이라며 지난해 시장이 정말 전례 없는 추락을 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이번 경제위기는 지역적으로도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에 영향을 줬지만 북아메리카 지역과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더 큰 상처를 남겼다.

지난해 미국의 백만장자 수는 250만명으로 18.5% 감소해 세계 평균보다 더 줄었다. 다만 미국의 백만장자 수는 일본과 독일에 이어 여전히 1위다.중국은 영국을 제치고 백만장자 수 4위로 올라섰다. 이 보고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백만장자들이 오는 2013년에는 북미지역을 추월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브라질 백만장자의 전체 자산은 8.4% 감소하는데 그쳐 호주와 스페인을 추월했다.한편 이 보고서는 백만장자들의 재산이 연간 8.1% 성장할 경우 오는 2013년에는 48조5,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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