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인물 만화위인전 미 출판시장 노크
2009-06-23 (화) 12:00:00
▶ 한국 출판업계 ‘조이풀 스토리 프레스’ 우재오 팀장
‘오바마 스토리’의 영문판을 미국에 선보인 한국 출판업체인 ‘조이풀 스토리 프레스’의 우재오 팀장은 최근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
뉴저지 잉글우드 클립스의 코트라 인큐베이터 빌딩에 입주한 뒤 몇 달간 지리도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혼자서 이리저리 뛰어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최근 이 회사가 발간한 ‘오바마 스토리’의 판매점들을 찾아다녀야 하고 뉴욕 공공 도서관 납품을 성사시키기 위해 정신이 없다. 우 팀장은 “인력이 없다고 불평한 처지가 아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한국 출판사 최초로 뉴욕 지역에 지사를 설립한 자체가 대단한 것 아니냐”고 말한다. 우 팀장의 말처럼 해외 진출을 원하는 유망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코트라 빌딩에 조이풀 스토리는 유일하게 입주해 있는 문화 관련 업체이기도 하다.
조이풀 스토리는 경제, 경영 관련 베스트셀러를 다수 배출한 한국의 다산북스 계열사로 ‘세상을 바꾼 만화 인물 시리즈’를 영문으로 번역하고 있다. 1권인 오바마가 아마존과 반스 앤 노블 등 대형 온라인 사이트에서 판매중이고 출판 전문지 퍼블리셔스 위클리는 “ 흔히 볼 수 없는 형태의 올 컬러 만화 위인전으로 미국 시장을 노리고 있다”고 평했다. 우 팀장은 “ 총 50권으로 예정된 이 시리즈는 오프라 윈프리, 빌 게이츠, 힐러리 클린터 등 현존하는 인물들의 위인전을 어린이 대상으로 만든다는 기획으로 미 출판계도 큰 흥미를 보이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전문 편집장을 선임해 현지 기획을 통한 출판 사업을 벌이는 것이 지사 설립의 목표”라고 밝혔다. <박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