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수수료 뭐이렇게 많아?
2009-06-23 (화) 12:00:00
▶ 전화예약. 티켓변경외 스낵에도 요금부과 이용객 불만
항공 여행시 승객들이 지불해야 하는 각종 수수료(fee)가 지나치게 많다는 이용객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USA투데이는 22일 경제면 3개 면을 모두 할애하며 수수료의 종류를 자세히 소개하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항공업계가 손실액을 이용객에게 과도하게 전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승객들은 심할 경우 예약과 공항 시설 이용, 기내 편의 사항 등을 포함해 많게는 30가지의 수수료를 내야한다.
한 예로 전화로 항공권 예약을 할 경우 미드웨스트 등은 25달러나 되는 수수료를 내야하고, 하와이안 항공은 국내편 티켓을 변경하면 무려 200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컨티넨탈과 델타 등은 첫 번째 수화물에도 15달러의 수수료를, 세 번째 수화물에는 150달러까지도 추가 요금을 부과한다. 대부분의 항공사는 이전에 무료였던 스낵과 음료, 헤드폰 등을 3~7달러에 팔고 있으며 유에스 에어웨이는 배개 하나 제공하는데 7달러를 받고 있다.
항공사들은 “기본적으로 항공업은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필요하면 업체가 어떤 수수료도 요구할 권리가 있다”며 “야구장, 오페라 공연장에서 비싼 음료와 스낵을 팔아도 아무도 불만이 없지 않느냐”고 항변한다.
문제는 짧은 기간 동안 지나치게 높아지고 많아진 수수료로 인해 대다수 여행객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느낀다는 것. 4명 가족이 국제선 티켓을 변경하면 1인당 250달러씩 1,000달러의 수수료를 내야 하는 경우, 400달러를 내고 비행기에 올랐는데 땅콩 한봉지를 사기 위해 다시 3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경우 승객들은 당연히 분통을 터트리게 된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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