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 차사면 4,500달러 지원

2009-06-20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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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상원 법안 통과..연비향상 신차 구입시 해당

소비자들이 10월 1일까지 새 차를 구입할 때 최고 4,500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연방 상원은 18일 이전 소유 차량보다 연비가 향상된 새 차를 구입할 때 3,500달러나 4,500달러 현금 바우쳐를 제공하는 이른바 ‘털털이 차량 보상(Cash-for- Clunker)’ 법안을 통과시켰다. 업계는 이 법안이 유효한 시점까지 단기적으로 25만대의 추가 자동차 판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이 프로그램의 예산을 10억 달러로 제한하고 있어 10월 1일 이전에 혜택이 중단될 수 있다.

프로그램 적용 대상은 우선, 1984년 이후에 구입한 일반 승용 차량 중 평균 연비가 갤런당 18마일 이하인 경우다. 소유주가 이전 차량보다 갤런당 4마일 이상인 연비의 신차를 구입할 때 3,500달러, 연비가 10마일 이상 개선된 신차 구입시 4,500달러를 지원받는다. 상업용 차량은 해당되지 않는다. SUV, 픽업, 미니 밴 등도 역시 84년 이후 구입, 18마일 이하가 대상이다. 이 경우 신차가 2마일 이상 연비가 좋으면 3,500달러, 5마일 이상이면 4,500달러를 받는다. 단 두 가지 경우 모두 트레이드 인을 할 때 소비자가 1년 이상 소유했고 여전히 운행이 가능한 차량이어야 한다.


딜러들은 물론 대환영하는 분위기다. 전미딜러연합은 “이 정책은 모든 딜러들이 원했던 것으로 분명히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비슷한 프로그램을 이미 실시한 유럽에서 자동차 판매가 급등했듯이 미국에서도 같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다소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 전문 사이트 에드문즈 닷컴은 “ 미국 소비자들은 유럽보다 자동차 소유 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똑같은 성과를 바라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지독한 부진을 겪고 있는 업계가 회복되기 위해 필요한 추가 판매량이 올해 최소 500만대이기 때문에 25만대의 판매 향상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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