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병헌이 전하는 아프가니스탄의 참상

2009-06-18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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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아프가니스탄, 살아남은 자들’ 내레이션

배우 이병헌이 전쟁의 상처를 안고 사는 아프가니스탄의 참상을 목소리로 전한다.

이병헌은 KBS 1TV 특별기획 5부작 ‘인간의 땅’ 중 21일 오후 8시 방송되는 ‘아프가니스탄, 살아남은 자들’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그가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프가니스탄, 살아남은 자들’은 탈레반이 날로 세력을 확장해나가는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의 모습을 2007년 봄부터 2008년 겨울까지 담은 기록이다.


칸다하르 제흐리 경찰서에서 요리사이자 사환으로 일하는 14살 소년 압둘바리에게는 자살폭탄 테러와 전투, 죽음과 가난이 익숙한 일상이다. 그러나 2008년 겨울이 되자 제흐리 경찰서는 경호 없이는 절대 갈 수 없는 곳이 됐고, 압둘바리마저도 피난을 떠나버렸다. 한 해 동안 너무나 많은 사람이 사라져갔지만, 전쟁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제작진은 3년의 제작 기간 30여 명의 취재원을 만났지만 제작이 끝난 후에는 그중 단 한 명의 생존자가 남았을 만큼 치열한 아프가니스탄 전쟁 한가운데의 모습을 그대로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병헌 씨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이번 다큐의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8월 할리우드 영화 ‘G.I. Joe’의 개봉을 앞둔 이병헌은 현재 드라마 ‘아이리스’의 헝가리 로케이션 촬영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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