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리업소 자랑/ 엘빈디자인아카데미

2009-06-1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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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 만드는 모든 과정 배우죠”

“불경기에는 옷을 고쳐 입는 사람이 많고, 호경기에는 옷을 사 입는 사람이 많아 테일러라는 직업은 경기를 잘안 타는 직종 중 하나이죠.”

2008년 2월 개원한 의류 수선 전문학원 엘빈디자인아카데미(이하 엘빈)는 현재 2기생 배출에 한창이다. 엘빈의 전문 테일러 양성 과정에는 20대 디자인스쿨 학생부터 테일러 가게를 꿈꾸는 60대 남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 부모가 운영하는 세탁소에서 테일러로 돕고자 학원을 다니는 젊은이도 있다. 엘빈의 이양희 원장은 “미국인들에 있어 테일러링은 생활의 일부”라며 “따라서 테일러라는 작업은 미국사회에서 항시 요구되는 직업으로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고 소득도 안정적인 편이다”고 말했다.

기성복이 일반화 된 미국의 의류 문화상 옷을 구입한 후 소매나 다리, 허리 라인 등을 체형에 맞춰 입는 유일한 방법이 테일러링임을 두고 하는 말이다.
엘빈의 의류 수선 과정은 초·중·고급반과 고급반 위로 리폼(reform)반과 패턴(pattern)반이
있다. 초급부터 고급까지 마치면 수료증을 받고 전문 테일러로 활동할 수 있다.
이 원장은 “테일러가 되는 데 있어 뉴욕 시나 주정부에서 별도로 제공하는 전문 자격증은 없다”며 “전체 6개월 코스인 엘빈의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테일러링 뿐 아니라 옷을 직접 만들기까지 모든 과정을 소화하게 된다”고 말했다.

엘빈의 수업 일정은 주중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레벨별로 다양한 강의가 시간대별로 진행된다. 일요반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로 주중에 세탁소나 드랍스토어 운영으로 바쁜 업주들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수강료는 초급 과정이 한 달(16시간) 200달러, 중·고급 과정이 한 달 300달러.
한편 이 원장은 스포츠웨어 디자이너 출신으로 스웨브(Suave)나 투&투(Two&Two) 등 개인 브랜드를 론칭하고, 해태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동대문 시장 등에 매장을 운영했었다. 도미 후에는 이탈리아계 의류회사 디자이너, 테일러 전문 공장을 운영하기도 했다. 문의: 718-886-4326(35-30 Union St. 2Fl. Flushing)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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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빈디자인아카데미의 이양희(맨 오른쪽) 원장이 학생들에게 드레스 재단법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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