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했던 존 힝클리 주니어에게 DC 운전면허 취득이 허용돼 차를 몰고 워싱턴 지역을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힝클리는 지난 1981년 레이건 대통령과 다른 3명을 향해 총을 쏘아 상해를 입혔으나 정신질환자인 점이 고려돼 무죄가 선고됐었다.
올해로 53세가 된 힝클리는 그동안 정신질환자 시설에 수용돼 있었으며, 간혹 어머니를 만나기 위한 외출이 허용됐었다.
DC 연방 지방법원 폴 프리드먼 판사는 16일 힝클리에게 자유 행동 허용범위를 확대해줄 것을 요청한 세인트 엘리자베스 병원을 청구를 수용했다.
이에 따라 현재 6일로 제한돼 있는 힝클리의 어머니 방문 기간이 9일간으로 늘어나게 됐다.
또 힝클리의 어머니가 살고 있는 윌리엄스버그 지역에서 자원봉사 등의 활동도 할 수 있도록 허용됐다.
그밖에 3회 연속 자원봉사 활동을 무리 없이 소화할 경우 자유행동 허용 범위를 더 늘려달라는 병원 측의 요청도 받아들여 졌다.
법원은 특히 어머니 방문을 위해 차량을 직접 운전할 수 있도록 힝클리가 DC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단 힝클리는 휴대전화와 GPS를 소지해 소재 확인이 되도록 해야 한다.
총격 당시 레이건 대통령 외에 제임스 브래디 공보비서, 티모시 맥카시 경호원, 토마스 델러헌티 DC 경찰관이 총에 맞았으나, 힝클리는 정신이상이라는 이유로 무죄 판결이 내려져 이후 정신질환자 시설에 수용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