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가 내년 2월부터 교도소 내 금연을 계획하고 있으나 그렇게 되면 죄수들을 통제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버지니아주는 주 내 교정 공무원들과 죄수들에게 올해 초 일년 후부터 교도소 내에서 금연이 실시될 것이라고 통보한 바 있다. 대신 주 교정국은 수감자들에게 담배를 완전히 끊고 니코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팀 케인 주지사는 2006년에 모든 공공 건물 내에서 흡연을 금하는 행정 명령을 내린 바 있어 주 교도소들도 이 규정을 따라야 하느냐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이미 다른 주 정부나 연방 정부 차원에서는 교도소 금연이 실시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버지니아주도 이를 따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주지사 대변인은 “사회에 빚을 지고 있는 입장에 있는 수감자들이 담배로 건강을 해친다면 사회에 더 많은 부담을 주는 셈”이라고 말했다.
버지니아주 외에도 현재 텍사스, 미시건, 콜로라도 등 여러 주들이 지난 몇 년 간 교도소 내 금연을 추진 중이다.
주 의원들은 이 문제가 의회 소관이라기 보다는 행정부 책임이라고 발을 빼고 있으나 담배를 못피게 할 경우 수감자들의 통제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는 공유하고 있다.
만일 이 규정이 내년부터 시행하면 1만3,000여명의 교도관들도 수감자들과 마찬가지로 교도소 내에서는 흡연을 못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