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리 살아난다
2009-06-15 (월) 12:00:00
미국의 주식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끝 모를 추락을 거듭하던 뉴욕 증시가 지난 3월 이후 지속적으로 되살아나면서 투자자들도 돌아오고 있다.지난주 다우 지수는 지난해 연말 종가 대비 0.3% 오른 8,799.26으로 마감했다. 연간 수익률이 올들어 처음으로 플러스로 반전한 것이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도 946.21로 올들어 4.8%가 올랐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9%의 상승률을 보였다.지난해부터 끝 모르는 추락을 거듭하던 뉴욕증시가 이처럼 되살아난 것은 투자자들의 심리가 변했기 때문이다. 경제에 대한 심각한 비관론이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바뀐 것이다.연방정부의 경제 안정화 및 금융 정책이 투자자들에게 ‘최악의 시나리오는 없다’는 희망을 심어줬다는 분석이다.
일부에서는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 플러스로 반전한 이후 다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다는 W자 모양의 ‘더블 딥(double-dip)’ 현상이라고 평가절하하지만 바닥을 쳤다는 기대가 커진 것은 사실이다.특히 뉴욕증시가 추가 랠리를 위한 동력을 얻기 위해 이번주의 경제 지표가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에 발표되는 생산자 물가와 소비자 물가 등 물가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면 주가가 상승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만일 이들 물가 지표가 시장의 기대를 벗어난 상승세를 보인다면 최근 시장에서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함께 제기됐던 인플레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면서 시장 전체에 불안감을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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