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수도관 파열사고, 부실공사가 원인
2009-06-13 (토) 12:00:00
작년 12월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근처에서 발생해 큰 혼란을 야기했던 대형 수도관 파열사고는 44년전 처음 관을 놓을 때 공사를 부실하게 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의 조사에 따르면 두께가 66인치에 이르는 콘크리트 수도관은 균열이나 부식에 대비해 자갈을 밑에 깔고 설치해야 하나 그러한 규정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플로리다주에 소재한 엔지니어 회사의 분석 결과 사고가 난 수도관은 바위와 맞닿은 부분에서 4피트 가량 균열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발표가 있자 주정부 관계자들은 “5,500마일에 이르는 상수 시스템 전체가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며 1965년 공사 당시의 기록들을 재조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선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것은 암반이 많은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지난 20년 간 수도관 파열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 바위가 많은 지역에 설치된 파이프는 파열됐을 시 생명에 위협을 줄 만큼 큰 사고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정부 관계자는 “수도관 공사를 한 회사가 현재 어디에 있는지, 이들이 또 어떤 다른 공사를 했는지 다시 조사해야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지난 해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두고 일어난 사고로 일대는 큰 혼란을 겪어야 했으며 소방관은 갑자기 흘러내리는 흙탕물 속에서 12명의 주민을 구해내는 대소동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