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가구 불편 겪을 것” 12일부터 디지털방송 전환
2009-06-10 (수) 12:00:00
오는 12일(동부 시간 0시 1분)부터 아날로그 방송이 중단되고 디지털 방송으로 전면 전환할 예정인 가운데 최소 300만, 많게는 600만 가구가 시청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연방방송통신위원회(FCC) 마이클 콥스 위원장은 디지털방송 시행을 불과 며칠 앞둔 상황에서 의회에 4개월 시행 연장을 권고하고 있다. 디지털방송은 준비 부족으로 인해 이미 2월 시행 목표에서 4개월 늦춰진 바 있다. 케이블과 위성방송을 설치하지 않고 기존의 공중파 방송을 안테나로 시청하고 있는 가정의 수는 약 2,000만 가구에 이른다. 시청률 조사 기관 넬슨사는 12일까지 시청에 필요한 디지털 셋탑박스를 준비하지 못한 가구가 300만, TV가 두 대 이상이어서 간접적으로 불편을 겪을 가구수까지 포함하면 600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콥스 위원장은 시청에 불편을 겪을 계층이 대부분 저소득층과 노인, 장애인 및 영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가정들로 예상했다. 또 일부 지역은 지형, 기후, 교통상황 등에 따라 화면이 제대로 안잡히거나 선명도가 낮을 가능성이 있는데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보스턴, 댈러스, 푸에르토리코 등 49개 지역이 대표적인 우려 지역이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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