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위생.쓰레기 문제 “고민되네”

2009-06-0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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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요식업계, 본격 여름시즌 앞두고

무더운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한인 식품 및 요식업계가 위생 및 악취 쓰레기 처리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식품 위생 문제로 소비자들과의 분쟁이 자주 발생하고, 특히 뉴욕시보건국의 단속도 강화되기 때문이다.최근 5월말부터 6월초사이 플러싱의 한인 식당 2곳이 각종 위생 규정 위반으로 적발됐다.Y 식당의 경우 음식 부패와 방충 처리 미비, 쥐 등으로 16점의 벌점을 부과 받았다. 또 J 식당은 부실한 플러밍 시설과 조명시설 미비, 방충 처리 미비 등으로 58점의 벌점을 받아, 시정 후
추가 인스펙션을 받을 예정이다.

시보건국 자료에 따르면 한인 업소들은 뜨거운 음식과 찬 음식을 지정된 온도에 보관하지 않거나, 식당내에서 쥐와 바퀴벌레가 발견되는 등 취급 부주의와 불결한 위생 상태에 대한 지적이 많다.악취 쓰레기 처리 문제도 한인 요식 및 식품업계가 매년 겪는 고민거리의 하나다.


식당이나 델리, 청과, 수산업소에 나오는 채소와 생선 쓰레기, 음식 찌꺼기를 길거리에 방치할 경우 높은 기온과 습도로 심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는 것.
뉴욕한인소기업서비스센터의 김성수 소장은 “여름이면 쓰레기 문제로 주민들의 민원 대상이 돼 비즈니스에 어려움을 겪는 업소들이 발생한다”며 쓰레기 처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밖에도 식품과 관련된 소비자들의 불평신고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마트에서 구입한 밑반찬이나 과일에서 벌레나 이물질이 나오거나 상한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베이사이드의 K씨는 지난 주말 한인 마트에서 참외를 구입했다가 대부분 상한 경험이 있다. K씨는 이 참외들이 구입 당시 겉으로는 멀쩡해 보였지만 집에 와서 살펴보니 밑부분이 대부분 썩어 있었다며 부실한 관리에 불만을 터뜨렸다.한인 소비자들은 여름이면 매번 위생 문제가 발생하고, 마찰이 생기지만 업소나 마트에서 항상 신경을 쓰고,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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