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불짜리 DC 새 구치소 오픈 하루만에‘탈옥 사건’
2009-06-02 (화) 12:00:00
워싱턴DC에서 새로 오픈한 구치소에서 탈출했던 10대 청소년이 이틀만에 다시 붙잡혀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17세난 이 청소년은 4,600만 달러를 들여 새로 지어 지난 29일 오픈했던 ‘새 출발 청소년 센터(New Beginnings Youth Center)를 이튿날인 30일 탈옥했다가 1일 오후 3시께 신고를 받고 추적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체포 당시 출동한 경찰과 이 청소년 탈옥범 사이에는 몸싸움이 있었으나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 청소년은 현재 워싱턴 DC내 마운트 올리벳 로드 선상의 교정 시설에 수감됐다.
이번에 오픈한 ‘새 출발 청소년 센터’는 악명 높았던 ‘오크 힐 청소년 센터’를 없애고 30 에이크 규모의 부지에 넓은 식당과 도서관, 캠퍼스까지 갖추고 청소년범들의 정서 순화와 교화에 나설 계획이었다가 불의의 일격을 당한 셈이 됐다.
실제로 애드리안 휀티 워싱턴DC 시장은 “이번 탈옥 사건이 발생해 유감스럽지만 센터 자체는 최고의 교정 시설”이라며 “허점을 보완해 더 이상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타미 웰스 시의원은 이에 대해 “이 청소년 센터의 적합성과 안전성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구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크 힐 청소년 센터는 1988년부터 불과 1년새 125명이 탈옥한 것을 비롯해 외출 허가를 받아 나갔던 191명도 복귀하지 않는 등 300명 이상 청소년범이 도망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