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조직 폭력배 발 못 붙인다”

2009-06-0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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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단 단속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몽고메리 카운티 검찰이 ‘갱단 전담반’ 가동 이후 검거 및 처벌 실적을 크게 늘이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실적은 워싱턴 지역의 대표적 고급 주거지역인 몽고메리 카운티에도 조직폭력배 가 그만큼 많다는 것의 반증일 수도 있어 주목된다.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지난 2년간 검거,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고 처벌된 갱단 관련 혐의자는1,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 맥카시 카운티 검사장은 지난 2007년 카운티 검찰에 ‘갱단 전담반’을 가동한 이후 검찰이 경찰, FBI 등 각급 수사기관과 협력, 갱단 발본색원에 나선 결과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고 발표했다.
전담반은 각종 범죄 용의자들이 특정 갱단에 소속돼 있는지를 확인하고 카운티 내에서 활동하는 조직들을 파악, 이에 대처하고 있다.
전담반 가동 이전인 지난 2006년 갱단 관련 범죄 처벌 건수는 77건에 불과했다.
맥카시 검사장은 “처벌 건수가 엄청나게 늘었다고 갱단의 활동이 그만큼 증가한 것은 아니다”며 “전담반 가동 후 각 갱 조직의 소속원을 파악할 수 있는 역량이 크게 향상돼 범죄 발생시 갱 관련 사건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몽고메리 카운티 검찰 ‘갱단 전담반’은 경찰 및 교정 당국자와 함께 범죄 용의자의 갱단 소속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카운티 내 6개 지역에서 갱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실버스프링, 게이더스버그, 위튼 등지에서 가장 극성을 부리고 있다.
갱단 조직원들은 살인, 폭력, 가택침입 절도 등의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검찰은 이들 갱단 가운데는 일부 전국 조직의 지방 하부 조직도 있으나 대부분은 지역에서 자체 생성된 조직으로 파악하고 있다.
맥카시 검사장은 1일 히스패닉계인 빅터 델피노 검사를 ‘갱단 전담반’ 반장으로 임명했다.
몽고메리 카운티 갱단 전담반은 검사 5명, 수사관 3명으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카운티 정부와 주 정부에서 예산 지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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