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3학년 사회·역사 테스트 폐지

2009-05-2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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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주 교육위 표결로 결정
학생 부담 줄이고 영어·수학 내실화 기대

초등학교 3학년에게 부과되던 버지니아의 역사 및 사회 과목 의무 테스트가 폐지된다.
주 교육위원회는 28일 주 의무 학업성취도 시험(SOL) 가운데 사회 과목 시험을 없애기로 표결을 통해 결정했다.
교육위원회는 연방 ‘낙오 학생 방지법’ 시행 후 학업성취도 테스트의 일환으로 저학년인 3학년에게 역사 시험을 의무화했으나 이 과목 테스트를 위한 학생들의 노력과 학교의 투자를 영어 읽기, 말하기에 투입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3학년 사회과목 SOL 테스트는 다음 학년도부터 폐지된다.
교육위원회는 주 교육감에게 이에 따른 세부 시행방안 검토를 지시했다.
교육위원회는 교육감의 세부 방안을 놓고 내달 다시 이 문제를 검토하지만 폐지 방침은 확정됐다.
플로리다와 조지아는 재정 압박을 이유로 이 같은 학업성취도 예산을 감축한 바 있으며, 노스 캐롤라이나도 곧 이 대열에 동참할 전망이다.
버지니아의 경우는 이날 결정으로 제한된 재원을 수학, 영어 등 필수과목 교육에 집중 투자하게 된다.
버지니아는 지난 11년간 킨더가든에서 3학년 사이에 배우는 사회 과목 내용을 40문항의 사지선다형 문제로 테스트해왔다.
한편 패트리샤 라이트 버지니아 공립학교 교육감은 이날 결정에 대해 “일선 교사와 교육계 모두가 환영할 것”이라고 반겼다.
라이트 교육감은 이 시험 폐지로 연간 38만 달러의 교육 예산이 절감되며, 이 재원으로 수학 테스트, 5, 8학년 영어 테스트를 보다 알차게 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작년 버지니아 3학년의 사회 시험 통과율은 93%였던 반면 영어는 84%만 통과했다.
지난 2002년 시행된 연방 낙오학생 방지법은 3학년과 8학년, 또 하이스쿨에서 한 차례 수학과 영어 과목에 대한 테스트를 실시하고 다른 과목 테스트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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