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올해 끝난다”
2009-05-28 (목) 12:00:00
▶ 미 경제학자 90% 전망.. “ 주택가격 중반께 바닥”
’올해 안으로 경기침체 끝난다.’
미국 경제학자 10명 중 9명은 미 경기침체가 올해 안에 종료되고 서서히 성장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27일 미 양대 경제단체 중 하나인 전미기업경제협회(NABE)가 45명의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74%가 올 3/4분기 중 미국경제가 침체 상태에서 탈피해 성장세를 재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19%의 응답자는 올 4/4분기에 경기 침체가 끝날 것으로 예상했고 나머지 7%의 학자들은 내년 1/4분기까지는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내년 1/4분기 이후까지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는 한명도 없었다. 구체적으로는 올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로 -1.8%를 기록한 이후 3/4분기와 4/4분기에 각각 0.7%, 1.8%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주택가격이 올해 중반께, 신규주택 착공 역시 같은 기간에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최소한 내년까지 미국경제가 침체에서 탈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NABE의 지난 2월 설문조사 결과와는 매우 대조적이다.
보고서는 연방정부의 경기부양 지출과 신용경색을 완화하려는 연방 준비제도이사회(FRB)의 노력이 미국 경제를 반세기 만의 최악의 침체에서 건져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NABE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더라도 올 연말까지는 고용 및 소비시장의 위축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고용시장 경우 연내 추가로 450만 명이 실직해 실업률이 9.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내년부터는 고용시장도 반등을 시작해 내년 말 실업률은 9.3%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생활비는 하락하고 기업이익은 16% 줄어들며 노동생산성은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덧 붙였다.크리스 바바레스 NABE 회장은 “전반적인 분위기는 여전히 온화하지만 경제가 안정되고 있는 신호가 속속 감지되고 있다”며 “경기침체가 곧 종료되겠지만 회복세는 상당히 완만한 형태일 것”이라고 지적했다.<김노열 기자>
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