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카운티 허리띠 ‘질끈’
2009-05-22 (금) 12:00:00
몽고메리 카운티가 초긴축 예산을 확정했다.
카운티 의회는 21일 총액 44억 달러 규모의 2010 회계연도 예산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몽고메리 카운티는 10대 청소년 및 노년층, 장애인 관련 프로그램의 상당폭 축소가 불가피하게 됐으며, 카운티 공무원 자리 수백 개가 줄어들고 급료도 동결될 수밖에 없게 됐다.
이날 승인된 예산안은 극심한 경제 불황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가능한한 공무원 감원을 피하고, 서민주택 관련 예산은 소폭 늘렸으마 전체적으로 강력한 긴축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7-1 표결 후 마크 얼릭(민주. 광역) 의원은 “마음이 편치 않다”고 심경을 밝힐 정도였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주택 재산세율을 물가 상승률과 연계돼 있는 인상 상한선 이내에서 조정했으나, 중간가격대 주택 소유주의 세금 부담은 8% 정도 올라가게 됐다.
메릴랜드는 주택 과세표준액을 매 3년마다 평가해 그 동안의 부동산 시장 부침의 영향이 실제 세금에 아직도 다 반영되지 않고 있다.
이날 통과된 예산은 지난 회계연도에 비해 단 1.2% 늘어난 규모로, 그나마 지난 3월 아이샤 레겟 카운티 이그제큐티브가 내놓은 예산안이 폐지, 또는 축소했던 프로그램들일 일부 복원시키기도 했다. 일례로 당초 라이드 온 버스 18개 노선 폐지 및 축소 방안이 백지화됐다.
앰뷸런스 유료화 방안은 채택되지 않았다.
카운티 의회는 교육 예산과 관련, 막판 조정에 진통을 겪었다.
주 교육위원회는 지난 15일 카운티 측이 요청한 교육예산 7,950만 달러 삭감 계획을 인가하지 않음으로써 다른 분야 예산의 추가 감축에 애를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