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누구와 싸워도 맥도넬 이긴다”

2009-05-2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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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열릴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선거에 나설 민주당 후보 예비선거를 3주 앞두고 실시한 서베이USA의 여론조사에서 단독 후보인 공화당의 밥 맥도넬 후보(사진)가 민주당이 어떤 후보를 내세우더라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민주당은 주지사 후보로 테리 맥컬리프 전 민주당 전국위원회 의장, 크리 디즈 주 상원의원, 브라이언 모랜 전 주 하원의원 3명이 경선에 나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성인 버지니아 주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맥도넬-민주 후보간 지지율 조사의 오차범위는 ±2%이다.
이 여론조사서 맥도넬 후보는 디즈, 맥컬리프, 모랜 누구와 붙어도 모두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가 맥도넬-디즈 사이에 벌어질 경우 맥도넬은 지지율 46%로 40%의 디즈 후보를 앞섰다.
맥컬리프와 붙을 경우도 꼭 같은 46%-40%의 우위를 지켰다.
모랜 후보와 맞붙으면 지지율 격차가 더 커져 47%-37%로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도는 맥컬리프 후보가 37%로가장 앞섰고, 디즈 후보가 26%, 모랜 후보가 22%의 지지율을 보였다.
응답자 중 아직 결정하지 못했거나 지지자가 없는 경우는 14%였다.
그러나 유권자 응답자 가운데 57%는 현재의 지지가 바뀔 수도 있다고 답했다.
민주당 후보에 대한 조사의 오차범위는 ±4.5%이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우세지역인 버지니아에 민주당 바람이 불면서 북버지니아를 중심으로 민주당이 득세하는 최근의 경향에 제동을 거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버지니아는 이미 2차례 연속 민주당 주지사가 당선됐으며, 연방 상원의원 2석도 모두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다.
또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도 오바마가 더 많은 득표를 했다.
그러나 이 같은 민주당 독주에 제동이 걸리는 현상이 지방 선거에서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이번 여론조사는 그 연장선상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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