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불황 탈출구 ‘온라인’서 찾는다

2009-05-2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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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금유통 빠르고 고객층 다양

▶ 한인 온라인 비즈니스상담 부쩍 늘어

뉴욕의 기념품 도매업체인 A사는 올해 2월부터 이베이(eBay)를 통해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큰 기대보다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시작했는데 최근에는 하루에도 300-400건씩 판매가 되고 있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뉴욕 관광객이 줄어들었지만 전세계에서 뉴욕의 기념품을 원하는 소비자가 많았기 때문이다. 새로운 비즈니스의 활로를 찾아보자는 차원에서 온라인의 문을 두드렸다가 히트를 친 셈이다.불경기가 지속되면서 한인들이 온라인 비즈니스에 다시 관심을 돌리고 있다.

오프라인 제품을 온라인에 올려 판매하거나, 자체 독립 사이트를 만들어 전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를 시작한 한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베이를 통한 마케팅 전략을 소개하는 ‘이베이 글로벌 비즈니스센터’에는 온라인 창업을 문의하는 전화가 하루에서 5-6건이 올 정도로 한인들의 관심이 높다.그도 그럴 듯이 전세계적인 불경기로 소매 매출이 최악인 상황이지만, 올해 온라인 소매 판매는 11% 증가한 1,56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을 정도로 탄탄하기 때문이다.


온라인 비즈니스의 장점은 무엇보다 현금 턴오버가 빠르고 외상 장사가 없다는 것이다. 또 기존의 고객층에서 벗어나 전세계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이베이 글로벌 비즈니스센터의 어수훈 사장은 이베이는 구매자가 먼저 돈을 셀러에게 지불한 상태에서 제품을 배송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유리하다며 적은 돈으로 창업이 가능하고 재고 부담이 적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전문가들은 그동안 한인 비즈니스들이 온라인 시장에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한 것은 홍보 전략과 마케팅에 대한 잘 몰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을 통해 주얼리를 판매하는 엘림 소프트사의 케빈 이 사장은 온라인 비즈니스에서는 마케팅과 홍보가 가장 중요하며, 아이템에 따라 필요한 홍보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제품의 단가에 따라, 또는 아이템에 따라 마케팅 전략이 차별화된다는 것.

글로벌 비즈니스센터의 어 사장도 그래픽만 잘한다고 고객들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라며 적절한 키워드를 검색 엔진에서 최적화(Search Engine Optimizaiton)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품의 특성과 소비자 성향에 따른 홍보 전략, 적절한 온라인 마케팅에 대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찬 기자>
HSPACE=5

불경기에 새로운 활로로 평가되는 온라인 비즈니스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높다. 한인들이 최근 동포경제살리기 세미나의 온라인 비즈니스 과정을 수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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