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고학력자도 대중교통 탄다
2009-05-19 (화) 12:00:00
워싱턴 지역의 고소득, 고학력자들도 대중교통인 메트로 시스템중 하나인 메트로 레일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메트로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소수계이면서 자가용을 가지고 있지 않는 것으로 파악돼 소득과 인종에 따라 각기 다른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트랜싯 당국이 지난주 발표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메트로 레일 이용객 중 80% 이상이 최소한 대학을 졸업한 반면 메트로 버스 이용객은 59%만 대학 학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메트로 레일 탑승객들의 연 평균 소득은 10만2,100달러인 반면 메트로 버스 이용객의 소득은 6만9,620달러로 소득에 따라 선호하는 대중교통이 각기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메트로레일 이용자들은 50명당 한 명밖에 자가용을 소유하고 있지 않는 반면 메트로버스 승객들은 5명당 한명꼴로 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메트로버스 이용객의 대부분은 흑인과 라티노 또는 아태계 등 소수계 출신인 반면 메트로레일은 75% 가량이 백인이며 소수계는 25%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두 배 이상 다 많이 트랜싯 시스템을 이용하고 파악됐다.
한편 지난 봄 메트로 당국이 예산 절감을 위해 메트로 버스 서비스를 대폭 축소하는 반면 메트로 레일 서비스는 현행대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소수계 주민들은 가장 가난하고 메트로에 많이 의존하는 주민들에 큰 타격을 주는 조치라며 강력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실제로 메트로 버스 서비스의 경우 이미 네 대당 한 대 꼴로 연착하는 것을 비롯해 노선 변경과 운행 시간 조정 등에 돌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