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비즈니스 ‘차별화 마케팅’ 활발
▶ 제과점서 즉석 요피 아이스크림. 포장마차서 경품잔치
한인 비즈니스들이 ‘차별화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차별화 마케팅은 말 그대로 동종 업소와 구별되는 독특한 아이디어와 특별한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다. 이같은 마케팅은 식당과 유흥업소, 제과점 등에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플러싱의 함지박 식당(사장 김영환)은 최근 북한에서 만든 김치를 고객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이 김치는 평양의 낙랑김치공장에서 만든 것으로 뉴저지의 수입업체가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지박 식당은 북한 김치 1,500포기를 구입해, 고객들에게 무료로 서비스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환 사장은 “한국의 김치와 달리 북한 김치는 젓갈을 사용하지 않고, 양념이 세지 않은 것이 특징”이라며 “담백한 맛으로 삼겹살, 냉면과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플러싱의 제과점인 ‘케이크 플러스’에서는 매장내 아이스크림 코너에서 고객에게 즉석으로 요피 프로즌 아이스크림을 제조해 화제다.
마치 불판에 빈대떡이나 크레페를 굽듯 재료를 넓게 펴놓고 아이스크림 모양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는 재미를 고객들에게 주고 있는 것. 아이스크림매장의 한 관계자는 “요피 본사에서 제공하는 특수 파우더에 물과 과일을 섞어 즉석에서 만들어주니까, 고객들이 신기해하고 재미있게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불경기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경품과 가격으로 차별화한 유흥 및 요식업소들도 눈에 띈다.올해초에 오픈한 플러싱 162가의 회 포장마차인 ‘인천공항’에서는 토요일마다 골프채를 경품으로 내걸고 즉석에서 경품 잔치를 벌인다. 이 업소의 한 관계자는 “즉석에서 추첨을 하다보니, 고객들이 당첨 여부를 떠나서 재미있게 즐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포장마차에서 회를 메뉴로 내놓은 것도 특이하지만 주방장의 이름과 얼굴을 큼직하게 붙여놓고 ‘주방장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어, 고객들의 충성도가 높다.
플러싱의 ‘술통’주점은 오후 8시 이전에 입장한 고객들에게 소주 1병을 무료로 제공하고 양평 서울해장국은 여름 특선 메뉴로 삼계탕을 9달러99센트에, 물냉면을 5달러99센트에 선보이는 등 가격 경쟁으로 차별화를 하고 있다.함지박의 김 사장은 “한인 식당들이 대부분 비슷한 메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차별화된 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한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주찬 기자>
즉석에서 만드는 아이스크림, 북한산 김치, 골프채 경품 등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차별화된 마케팅은 계속되고 있다. 플러싱의 제과점인 케이크 플러스에서 한 고객이 즉석 프로즌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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