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고교에 또‘살생부’공포
2009-05-14 (목) 12:00:00
워싱턴 지역 하이스쿨에서 듣기에도 끔찍한 ‘살생부’가 또 등장했다.
몽고메리 카운티 베데스다에 있는 위트먼 하이스쿨에 이 학교 학생 8명과 교직원 1명, 경비원 1명 등 모두 10명을 살해하겠다는 ‘이메일’이 최근 접수됐다.
학교 측은 경찰에 이 사실을 통보하고, 교장 명의로 위협 사실을 알리는 편지를 학부모들에게 발송했다. 앨런 굿윈 교장은 편지에서 명단이 포함된 살해 위협 이메일 접수 사실을 11일 밤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 12일 학교를 방문해 관련사항 조사에 들어갔다.
지난 달 버지니아 훼어팩스 카운티의 로빈슨 중고등학교에서도 이와 유사한 ‘살해 명단’이 인터넷에 유포된 바 있다.
위트먼 하이스쿨의 굿윈 교장은 “총무부 직원들이 명단에 오른 학생 개개인의 집에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리고, 학부모들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며 “경찰과 적극 협력해 안전 보장은 물론 실상을 파악해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 살해 위협 이메일은 메릴랜드가 아닌 타 주에서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 이메일을 보낸 사람이 이 학교 출신인 것으로 보고 있다.
굿윈 교장은 명단에 포함된 학생들은 모두 상급생들이며, 해당 학생들과 이메일을 보낸 사람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