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실업률 증가세 둔화…경기회복 ‘파란 불’

2009-05-1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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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T “아시안 고용시장 가장 빠르게 호전”

최근 몇 개월간 가파르게 상승하던 미 전국 실업률 증가폭이 지난달 둔화세로 돌아서며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안이 타인종에 비해 실업률 뿐 아니라 실업률 증가폭도 가장 낮게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고용 현황이 여전히 좋지 않지만 미 실업률의 증가폭이 과거에 비해 둔화됐다며 경기 회복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10일 보도했다.

지난 8일 연방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4월에 총 53만9,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져 8.9%의 실업률을 기록했고 인종별로는 아시안의 실업률이 6.6%(백인 8%, 흑인 15%, 히스패닉 11.3%)로 가장 낮았다. 아시안의 실업률은 전월과 비교해선 0.2% 포인트 소폭 늘었으나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선 증가폭이 3.4% 포인트로 백인 3.6% 포인트, 흑인 6.2% 포인트, 히스패닉 4.3% 포인트 증가와 비교해 가장 낮았다.4월 실업률을 교육 수준별로 분석해 보면, 고졸 이하가 14%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고졸 9.3%, 2년제 대졸 7.4%, 4년제 대졸 이상이 4.4% 순이었다.

직종별 실업자 수는 제조업 14만9,000명, 전문직종 및 비즈니스 서비스업 12만2,000명, 파이낸스 및 보험업 2만5,000명 등이었다.미 실업자수는 2월 68만1,000명에서 3월 69만9,000명으로 증가한 후 4월 들어 53만9,000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집계는 미국의 실업률 증가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리서치&트레이딩회사 MKM파트너스의 마이클 달다 수석 경제학자는 “현 경기가 회복되는 데 당분간 시일이 걸리겠지만 경기침체의 끝자락에 거의 도달했다”며 “4월 실업률이 소폭이나 전달에 비해 떨어졌다는 것은 경기 호전 시작을 의미한다”고 말했다.한편 경기 침체가 시작된 2007년 12월부터 현재까지 미국에서 총 570만명이 실직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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