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리 어려워도 ‘마더스데이’ 선물은 한다
10일 마더스데이를 앞두고 꽃, 네일, 화장품 업소들이 분주하다.
경기가 어려워 소비자들이 허리끈을 바짝 졸이고 있지만, 어머니에게 감사를 전하는 마더스데이의 필수 아이템으로 꽃, 스파나 마사지 상품권, 화장품이 올해에도 무난한 선물로 꼽히고 있다.이들 상품은 또 경기 불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불경기 속에 쌓인 스트레스를 일시적이나마 풀어주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맨하탄 꽃집 플라워스 온 렉싱턴의 전은영 사장은 “지난주부터 마더스데이 꽃배달 문의가 늘고 있다”며 “예년에 비해 꽃 주문의 버짓이 많이 줄어든 모습이지만, 꽃은 변함없이 마더스데이 인기 아이템으로 빠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 사장에 따르면 경기가 어려울수록 소비자들은 꽃을 더 찾게 된다. 불황기에 화사한 꽃을 주고받는 가운데 서로 기분전환이 되며, 꽃 선물은 비교적 저렴해 효과적이라는 지적이다. 스파나 마사지 상품권을 찾는 고객들도 눈에 띈다.네일 체인 플로리스의 스티브 채 대표는 “중산층 고객들의 씀씀이가 예년에 비해 줄어들긴 했지만 지난달 말부터 마사지나 네일 상품권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특히 불경기로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서 마사지 상품권을 찾는 자녀들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와 시세이도, SKII 등이 마더스데이를 겨냥, 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플러싱의 디 아모레는 5월 말까지 설화수를 포함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세트를 세일한다. 다모아 시세이도는 끌레드뽀, 퀴오라, 화이트루센트, 베니피션스 4가지 브랜드를 마더스데이 선물로 내놓
았다.
꽃, 화장품, 스파 외에는 보석이나 현금이 마더스데이 선물로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임보석의 임익환 사장은 “최근 금 가치 상승으로 보유가치가 높은 순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순금 외 진주 액세서리가 인기를 끈다”고 말했다.용돈을 모아 선물해야 하는 학생들의 경우 어머니가 필요한 선물을 직접 구입할 수 있도록 현금을 선물하기도 한다. <정보라 기자>
마더스데이 성수기를 앞두고 꽃 도매점이 소매상들로 붐비고 있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