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일대 도시개발 계획과 관련, 시정부와 지역주민 간의 의견 조율 및 사업 진행의 중재자 역할을 맡고 있는 한인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퀸즈보로청 도시개발계획부의 유일한 한인 공무원 최정아(40·사진) 도시계획가.
최씨가 담당하는 주요 도시개발 사업은 윌렛 포인트 재개발, 플러싱 북부 조닝 변경안, 플러싱 유니온스트릿 공영주차장 재개발 등이다. 모두 한인들의 주요 관심사인 이슈들이다.최씨의 관할 구역이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 와잇스톤, 칼리지포인트가 속한 커뮤니티보드 5,6,7,13에서 발생하는 모든 도시개발 이슈이기 때문이다. 그는 “보로에서 일어나는 개발 및 리조닝 계획을 검토하고, 이에 대한 지역주민과 커뮤니티보드의 의견을 수렴해 헬렌 마샬 퀸즈보로장에게 보고한 다음, 개발안에 대한 보로장의 의견 정립을 돕는 일을 한다”고 말한다.
특히 시의회 통과 후에도 논란이 되고 있는 윌렛 포인트 재개발 계획과 관련, 최씨는 “윌렛포인트개발커미티를 중심으로 시의원, 주 상·하의원, 커뮤니티보드 대표, 뉴욕시 경제개발국(EDC) 관계자들 간의 정기회의와 토론이 계속되고 있다”며 “재개발 진행 상황과 윌렛 포인트 테넌트로 있는 비즈니스와 EDC 간의 부지협상 및 이전 계획, 윌렛 포인트 근로자들을 돕는 프로그램 등에 대한 실효성 등의 점검 작업이 진행 중이다”고 밝힌다.
퀸즈보로청에서 일하기 전 최씨는 보스턴 소재 엔지니어·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며 보스턴 시내 개발 프로젝트의 환경 영향 평가서를 작성했다. 하버드대학 디자인대학원의 조경학과로 유학 오기 전에는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도시 경관 관리 및 도시 설계 업무를 맡았다.최씨는 “퀸즈 지역 재개발 계획들의 진행 과정을 지켜보면서 한 번 지어지면 최소 수십 년 간 계속되는 건축물 개발 계획에 지역주민들의 참여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정보라 기자>